-애플 시리>삼성 S보이스>구글 나우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설문 조사 결과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인공지능(AI) 음성비서를 ‘날씨 확인’에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마트폰 디바이스에 장착된 AI 음성비서 중에서는 애플의 ‘시리’(Siri)가 가장 인기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4일간 ICT 지식포털 ’ITFIND‘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AI 음성비서 대한 인식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일 밝혔다. 웹설문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는 총 180명이 응답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AI 음성비서를 통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날씨 확인(58%), 관심 주제에 대한 인터넷 검색(53%), 이메일/문자 대신 읽어주기(47%), 일정 확인/알람(42%),행선지에 대한 위치정보검색(36%) 등을 AI 음성비서에 가장 많이 요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0% 이상은 혼자 있을 때 ’그냥 재미 삼아‘로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사용자의 지시사항을 수행하는 본연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현재 AI 서비스의 기능이 사용자들의 기대수준에 미달하기 떄문으로 해석된다. 응답자들은 집이나 사무실에 혼자 있을 때(42%) 또는 자동차를 운전할 때(32%) 등 혼자 있는 상황에서 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I 음성비서 서비스 중에서는 애플 ‘시리‘(Siri)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삼성전자 S 보이스(25%), 구글 나우(23%) 순이었다. 이에 대해 센터는 설문 응답자들 중 아이폰 사용자가 상대적으로 많았거나 시리의 서비스 완성도가 높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구글 나우보다 삼성이 선호도가 높게 나온 것은 삼성의 높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55%)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8%는 ”(AI 음성비서 서비스를) 사용해 본 적은 있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한다(28%), 사용해 본 경험이 없다(7%), ”매우 자주 사용한다(6%)“고 대답해 AI 음성비서 서비스를 대부분 사용해 본 경험은 있지만 평소에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응답자들은 스마트폰 이외의 디바이스에 AI 음성비서 서비스를 적용한다면 자동차가 가장 효용가치가 높을 것(56%)으로 예상된다고 대답했다. 또 86%는 AI 음성비서 서비스를 적용한 제품에 10% 미만의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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