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검찰 소환 조사날에도 도시락을 준비할 정도로, 자신의 식단 관리에 각별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인번호 503번가 부여된 그는 일반 수감자와 동일한 배식을 받고 있다. 일부 매체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소화장애 초기 증세를 보이고 있다.
3일 국민일보 등 매체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10.6㎡(3.2평) 독방에 발을 들여놓기 전 눈물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특이 동향 없이 덤덤하게 생활 중이다.
다만 식사는 거의 하지 못하고, 음식을 많이 남기거나 소화장애 증세를 일부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사가 끝나면 독방 안에 있는 화장실 세면대에서 직접 식판을 씻은 뒤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구속 이후 첫 조사를 4일에 받는다. 수사검사가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찾아가 대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정 당국도 방문조사에 대비해 여성 수용자 사동(舍棟) 내에 임시 조사실을 마련했다. 조사 과정이나 이동 중 다른 수용자들과 마주치지 않도록 직원 사무실이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휴일이라 접견이 없는 이날 독방 안에서만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유영하 변호사가 구치소를 찾아 책 8권과 영치금을 전달하고 돌아갔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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