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림텍, 스마트폰 PBA 양산, 전장 LED 모듈 생산 - PLK, 자율주행 위한 알고리즘 개발 발판…중국시장 선점 - PLK 자율주행 제조 외주 드림텍 중국 공장서 진행…유니퀘스트 시너지

[헤럴드경제(천안)=김지헌 기자] “OK! OK! OK!”

충청남도 천안의 3000평 부지 드림텍 2공장. 지난 4일 기자가 찾은 천안 2공장에선 파란 제전복(정전기 차단 근로복)을 입은 80여명의 인력이 10개 라인에 죽 둘러서서 분주하게 LED 모듈을 조립하고 있었다. 조립 라인의 바쁜 손놀림 사이로, 품질 검사를 완료했다는 의미의 ‘OK’ 음성이 1초가 멀다하고 쏟아졌다. 2공장은 자동차 앞뒤 LED 램프에 들어가는 부품을 양산하는 장소다.

유니퀘스트의 자회사인 드림텍은 표면실장기술(SMTㆍ인쇄회로기판(PCB)에 칩을 실장하는 과정을 자동화한 기술)에 기반한 모듈 제조업체로, 매출 비중에서 전장사업이 15%, 스마트폰용 지문센서모듈이 20%, 스마트폰 인쇄회로기판 조립품(PBA)이 65%를 차지한다.

드림텍은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1차 협력사로 PBA 사업 시장 점유율 30~40% 차지하고 있다. 현재 천안 1공장을 통해 PBA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베트남에 추가로 설립된 2개 공장을 통해 양산을 진행 중이다. 축구장 9개 수준의 규모를 자랑하는 베트남 1공장(연면적 약 5720평)과 2공장(약 1만4000평)을 통해 쏟아지는 물량이 드림텍 매출의 90%에 이른다. 베트남 2공장에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PBA를 올해부터 국내 고객사를 통해 북미 고객에게 납품해,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림텍은 지난 2015년부터 지문인식 센서 모듈 사업도 진행 중이다. 군포와 베트남 1공장을 통해 지문센서가 탑재된 스마트폰 홈키 모듈을 생산하는 드림텍은 지난해 9월부터 업계 최초로 국내 스마트폰 주요 고객사의 중저가 모델에 제품을 납품한다.

유니퀘스트의 또 다른 자회사인 피엘케이테크놀로지(이하 PLK)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PLK는 자율주행자동차를 위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알고리즘 개발 기업이다. 차선 이탈을 방지하거나 앞차와의 차선 거리 유지를 위한 알람 등을 제공한다. 현재 전세계에서 자율주행 관련 납품 경험(지난 2009년 이후)이 있는 업체는 모빌아이와 PLK가 유일하다. 이 때문에, PLK의 노하우와 데이터베이스는 ADAS 사업의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오는 6월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PLK는 같은 유니퀘스트 소속의 드림텍 중국 염성공장을 통해 관련 제품을 생산한다. 중국 완성차 시장 5위권에 드는 업체들과 ADAS 논의를 통해 빠르면 올 3분기부터 판매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형민 드림텍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드림텍은 신속한 고객 대응력에 품질 경쟁력까지 갖췄다”며 “다른 업체와 달리 모듈 생산을 외주화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생산한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김 CFO는 “PLK의 소프트웨어 경쟁력과 드림텍의 SMT 제조ㆍ전장 경쟁력이 합쳐진 융합시너지가 향후 ADAS에서 발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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