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출연금 115억원… 대가성 여부 규명 집중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미르ㆍK스포츠 재단의 대기업 모금 의혹과 관련해 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이 6일 검찰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신 회장을 내일(6일) 오전 9시30분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5일 밝혔다.
신 회장이 검찰에 불려나오는 건 지난해 11월15일 이후 143일 만이다. 당시에도 신 회장은 참고인 신분으로 나와 16시간의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한 바 있다.
미르ㆍK스포츠재단에 45억원을 낸 롯데는 K스포츠재단의 요구로 지난해 5월 70억원을 추가 출연했다가 돌려준 사실이 있다. 검찰은 롯데가 낸 출연금의 대가성 여부와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수사 중이다. 지난 2일에는 소진세(67)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사장)이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롯데는 면세점 사업자 탈락으로 어려움을 겪자 인허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와대와 최순실(61ㆍ구속기소) 씨가 설립한 두 재단에 기금을 출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이 출연금의 대가성과 부정 청탁을 인정할 경우 롯데에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앞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박근혜(65)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액수도 더 늘어난다.
검찰은 내일 신 회장 소환 조사를 마치는 대로 박 전 대통령과 SK, 롯데의 관련 수사도 매듭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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