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은지ㆍ정경수 기자] 대선주자들이 민생 의제로 가계 통신비 절감 공약을 앞다퉈 내놓으면서 12일 통신 3사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텔레콤 주가는 전날보다 0.41% 내린 2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일째 약세다.

KT는 전날보다 1.27% 내린 3만1200원에 거래되면서 3일 연속 내림세다.

마찬가지로 3일 연속 약세를 보이는 LG유플러스는 전날보다 2.11% 내린 1만3900원에 거래 중이다.

양호한 실적 전망에도 정치적 불확실성이 주가를 끌어 내리는 것으로 풀이 된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통신 3사 영업이익 합계가 1만43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앞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전날(11일) ‘가계통신비 부담 절감 8대 정책’ 발표했다. 이동통신요금 기본료를 완전히 폐지하고 단말지 지원금 상한제도를 폐지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도 12일 전국에 10만개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하는 내용의 가계 통신비 절감 공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만간 이를 골자로 관련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정책적 위험은 불가피하나 실제 시행이 된다 하더라도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10% 감소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며 통신주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