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정부가 수요 급증으로 높은 가격이 이어지고 있는 계란과 금어기를 맞아 가격 인상이 우려되는 수산물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최상목 기재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TF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정부는 신학기와 부활절 등 수요 증가로 계란가격이 강보합세를 보임에 따라 타격을 입은 국내 생산기반을 정상화하는 한편, 6월초까지 태국산 신선란 수입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 AI 청정국 지위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 국가들의 대한 수입 재개절차를 미리 준비하는 한편, 사재기 등 시장질서 교란 행위에 대해 유통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정부는 4월 금어기에 접어들며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오징어ㆍ멸치ㆍ조기ㆍ고등어 등 수산물에 대해선 비축물량 6748톤을 다음주부터 시장에 방출할 계획이다.

채소류의 시장 수급불안 대책도 논의됐다. 정부는 재배면적 확대로 가격 약세가 예상되는 봄배추의 경우 수급조절물량 1만8000톤을 확보해 출하시기를 조절하고, 정부비축물량 3000톤을 수출해 가격 변동성에 대응키로 했다.

또 내달부터 본격 출하되는 햇양파와 마늘에 대해선 계약재배 계획 물량을 각각 24만톤, 5만5000톤 씩 확보하고, 가격 상승세가 계속될 경우 시장접근물량(TRQ)운용을 통해 수급 안정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징벌적 손해배상제, 표준계약서 보급 확대 등 지난 4년간의 대ㆍ중소기업간 불공정관행 제도개선 성과와 금년도 중점 과제의 추진 방안 점검도 이뤄졌다. 특히 불공정행위가 빈번한 업종에 대한 현장점검 계획과 감시 강화를 위해 공정위ㆍ산업부ㆍ중기청ㆍ특허청 등 관계기관이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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