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북한이 6차 핵실험이 언제든 가능한 상태라면서 미국이 선제타격에 나설 경우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은 14일 평양에서 가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군사적으로 북한을 도발하고 있다며 “그들이 선택한다면 우리는 전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상은 공공연히 거론되고 있는 미국의 선제타격론에 대해서는 “팔짱을 끼고 두고만 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부상은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도 비난공세를 퍼부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북한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트위터 글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고위당국자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15일)과 조선인민군 창건일인 4월25일 건군절(85주년)을 앞두고 6차 핵실험이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밝힘에 따라 한반도 긴장 고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북한의 핵실험 임박 징후가 드러나면서 미국내 선제타격론도 다시금 힘을 받는 분위기다.
NBC방송은 미국 정보당국 고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은 북한이 핵실험을 진행하려 한다는 확신이 들 경우 선제 타격을 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이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구축함 2대를 역내 배치해 놨다며, 이 가운데 하나는 북한 핵실험 장소로부터 약 300마일(482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다고 전했다.
미국은 만약에 대비해 북한을 공격하기 위해 장거리 전략 폭격기들을 지난주 괌에 배치하기도 했다. 또 핵추진 항공모함인 칼 빈슨 호를 한반도 근해로 이동시켰다.
미국은 북한의 도발시 미사일, 폭탄 등을 이용한 공격을 포함해 사이버 상이나 지상에서의 특수 작전도 고려할 수 있다고 NBC방송은 설명했다.
트럼프 정부는 북한의 추가 도발시 실질적으로 고통을 줄 수 있는 제재·압박 수단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핵실험이나 ICBM 발사에 나서면 우선 트럼프는 자국 주도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고강도 대북 제재가 채택되도록 할 전망이다. 중국을 강하게 압박, 안보리 결의안에 대북 원유·석유 수출 금지, 북한산 석탄 수입 전면 금지, 북한 노동자 해외 송출 금지 등이 포함되도록 하는데 역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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