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ㆍ홍태화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7일 당명이 빠진 포스터가 주목받는 것과 관련해 “저는 이번 벽보를 통해서 제 국정운영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며 “아마 1~5번 벽보를 보면, 나머지 벽보는 누가 되나 대한민국은 변함없이 똑같을 것이라는 상징 아니겠냐”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첫 유세를 한 후 기자들이 전날 공개된 선거포스터에 관해 묻자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3번 뽑아주면 반드시 대한민국이 창의적 혁신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지금까지 정치 역사상 첫 시도”라며 “변화하는 모습과 변화하는 의지를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했다. 이어 “사실 사회가 변하지 않는 이유는 두 가지”라며 “세계적인 전문가에게, 실력 있는 전문가에게 일을 맡기지 않아서다. 두 번째는 아무리 창의적 생각 나오더라도 조직 이끄는 리더가 그것을 받아주지 않는 닫힌 마음이 있으면 그러면 새로운 시도는 무산되기 마련”이라고 했다.

16일 공개된 안 후보의 선거 포스터에는 당명이 빠져 있다. 안 후보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차량 등에서 국민의당명이 모두 빠졌다”며 “후보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 후보는 미국 백악관 관계자가 기자들에게 사드(THAADㆍ고도미사일방어체)운용과관련해 “한국의 다음 대통령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선 “제 입장은 일관되다”며 “이제 하루 빨리 미국과 의사소통을 하면서 우리 대한민국의 안보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해나가겠다”고 했다. 또 “중국정부를 반드시 설득하겠다”며 “안보 문제와 경제문제는 서로 다르게 투 트랙으로 대화하는 것을 외교의 목표로 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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