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안정, 신회계기준 대응 강화 주가 이미 16% 상승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이 KB금융의 100%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이들 자회사들은 그룹에 편입되면 지배구조가 안정되고 새로운 회계기준 대응 등에서 유리할 전망이다. KB금융 역시 불확실성 제거로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16일 공시에 따르면 KB금융은 KB손보의 잔여지분 4002만7241주(60.2%), KB캐피탈의 잔여 지분 48.0%에 대해 공개매수를 추진하고,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는 주식은 KB금융과의 주식교환을 통해 100% 자회사할 예정이다. 새로 추가되는 지배순이익 규모는 약 2280억원이다.

KB금융은 KB손보 주식을 주당 3만3000원에, KB캐피탈은 주당 2만7500원에 공개매수하기로 했다. 이는 현 주가보다 17.9%와 7.8% 각각 높은 가격이다. 주식교환은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의 주식 1주가 각각 KB금융 주식 0.572주, 0.520주로 바뀌게 된다.

100% 자회사로 전환시 KB손보는 지배구조 안정과 특히 오는 2021년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인 IFRS17이나 신 RBC에 대한 대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익성 높은 비은행 자회사 지분확대로 KB금융그룹의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개선될 전망이다. 지분확대 이후 KB금융의 ROE는 0.7%포인트 높아진다. 현재 KB금융의 ROE는 7% 수준이지만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이 13% 수준이다.

KB금융 주가에도 긍정적이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이른 공개매수와 주식교환의 순차적 추진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돼 주가가 다시 상승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0% 상향한 6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한승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개 매수 예정가격(3만3000원)은 지난 14일 종가 대비 17.8% 높은 가격으로 KB손해보험의 주가가 단기간에 공개매수 가격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공시 이후 17일 KB손보의 주가는 3만2500원(16%상승)으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KB캐피탈은 2만7200원(6.67%상승), KB금융은 5만500(4.66%상승)으로 모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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