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삼성전자의 최대 강점은 반도체와 스마트폰, 가전이란 포트폴리오죠”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10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스마트폰이 주춤한 빈자리를 반도체가 확실히 메워주면서 전년 동기대비 3조원 넘게 영업이익을 끌어올린 것이다. 삼성전자가 물려받은 최고의 유산은 서로다른 사이클을 그리는 포트폴리오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삼성전자 1Q 영업이익 9조9천억=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매출 50조5500억원, 영업이익 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거둔 것은 반도체 덕분이 크다. 전체 영업이익 9조9000억원 가운데 6조3100억원이 반도체 부문에서 거둬들인 영업이익이다. 디스플레이 역시 1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DS부문의 영업이익은 7조5900억원에 이른다. 부품 부문이 삼성전자의 실적을 견인한 셈이다. 이에 비해 스마트폰 부문(IM)은 2조700억원의 영업이익을, 가전(CE) 부문은 38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들이는 데 그쳤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메모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가격 강세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부품 사업 호조가 견인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조2000억원으로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13.4% 에서 수직 19.6%로 수직 상승했다.
영업이익률 급상승의 배경은 반도체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40%를 넘나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체 매출 비중 가운데 반도체 비중이 커지면서 삼성전자 실적 전체의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이러졌다는 설명이다.
하반기 전망도 밝다. 하반기에는 계절적 성수기와 모바일 신제품 출시 영향 등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10나노급 D램과 64단 V낸드 확대를 통해 안정적 수익성을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며, 또한 평택 반도체 라인 중심으로 V낸드 투자에 집중해 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고용량 스토리지 시장에 대응하고 미세 공정 기술과 차별화된 제품을 바탕으로 메모리 시장을 지속 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스템LSI 사업은 1분기 플래그십 스마트폰향 AP 판매 확대 뿐만 아니라 14나노 기반의 중저가 AP의 수요 견조세가 이어졌고, 2분기에도 증가하는 10나노 모바일 AP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고부가 LSI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패널 부문의 실적 성장세도 가파르다. 1분기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사업은 매출 7조2900억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추후 전망도 밝아= 올해 삼성전자는 메모리의 견조한 시황 지속과 OLED 공급 증가 등 부품사업 중심으로 전년 대비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세트 사업은 플래그십 제품 판매 확대 등 제품 리더십 강화로 수익성 유지에 주력할 계획이다.
다만, 하반기에 메모리 사업은 업계의 3D 낸드 공급 증가 가능성이 있고, OLED 사업도 중저가 OLED는 LTPS(저온폴리실리콘) LCD와의 경쟁 심화 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다. 무선 사업도 하반기 업계 신제품 출시에 따라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전장 사업 부상 등 IT 업계의 급격한 변화 속에 부품 사업 내 메모리, SoC, 센서 등 고성능·저전력 칩셋 수요 급증과 플렉서블 OLED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세트 사업 또한 클라우드, AI, 스마트홈 등 소트프웨어와 연결성(Connectivity) 중심으로 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사업 기회 확대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시설 투자 상황도 밝혔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시설투자는 9조8000억원을 집행했고, 이 중 반도체에 5조원, 디스플레이에 4조2000억원을 투자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시설투자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V낸드, 시스템LSI와 OLED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대비 투자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주가치 제고=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도 함께 꺼내놨다. 삼성전자는 이날 2회차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2차 자사주 매입은 오는 28일부터 시작해 3개월 내 완료될 예정이며, 보통주 90만주, 우선주 22만5000주를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총 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으며, 지난 12일에 1회차로 총 2조4500억원 규모의 보통주 102만주, 우선주 25만5000주를 매입해 소각했다.
보유중인 자사주 소각 계획도 밝혔다. 삼성전자의 자사주는 보통주 1798만1686주와 우선주 322만9693주다. 전체 발행주식수의
13.3%(보통주 12.9%, 우선주 15.9%)에 해당된다. 삼성전자는 M&A 등 대규모 거래나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자사주를 계속 보유해 왔으나 최근 보유 현금 증가로 안정적 재무 상황이 이어져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보유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사주 소각은 2회에 나눠 소각된다.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