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올 4월말 현재 중국의 민간기업 수가 1320만개에 달했다. 중국의 민간기업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중국 경제의 중심이 공공 부문에서 민간 부문으로 옮겨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에 따르면 올 4월말 현재 등록된 중국의 민간기업 수는 1320만개로 전달 대비 2.3% 증가했다. 이들의 등록 자본금도 43조8000억위안으로 3% 늘어났다.

올 4월 말 현재 개인사업주는 전달대비 1.2% 증가한 4564만명이었고 이들의 자본금은 1.8% 증가한 2조5500억위안이었다.

1~4월 민간의 고정자산 투자는 약 7조위안(약 115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다. 민간 고정자산 투자가 전체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4.9%에 달했다.

중국의 민간기업들은 해외투자도 주도하고 있다. 중국 민영경제연구회 관계자는 “올 1분기 민간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건수는 국영기업보다 많았다”면서 “이들 민간기업은 주로 유럽과 미국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시진핑(習近平) 정권은 안정성장, 시장활성화, 취업확대 등을 위해 민간투자 촉진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민간투자가 전체 고정자산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오는 2020년이 되면 8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전국공상업연합회측은 시진핑 정권의 개혁작업으로 공정한 시장경쟁과 법적 보호장치가 강화되면서 민간기업의 시장진입 문턱이 낮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시장에서 민간기업의 활력이 더욱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