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영준 기자] 영화 '옥자'의 봉분호 감독이 캐스팅에 대해 언급했다.봉준호 감독은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옥자' 기자간담회에서 캐스팅과 관련해 "틸다 스윈튼은 '설국열차' 때 너무 친해져서 미리 얘기를 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봉 감독은 "'설국열차' 개봉 전 프로모션을 위해 서울에 방문했을 때 '옥자' 그림을 보여줬다"며 "다음에 이 영화를 한다고 했더니 '재밌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틸다가 집에서 동물을 많이 키운다. 개가 3마리에 닭도 10마리 정도다. 마당에도 둥물들이 있다"면서 "너무 관심 있어 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또 "제이크 질렌할은 2007년에 처음 만났고 오며가며 알고 지낸 사이다. 처음 제이크에게도 '옥자' 그림을 보여줬었다"며 "전문 아티스트가 그린 컨셉추얼 아트를 보여줬는데 거기서 마음이 녹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덕분에 캐스팅은 순조로웠다"고 전했다.봉 감독은 특히 "사실 틸다는 캐스팅을 했다기 보다는 영화를 같이 준비한 느낌이다. 그래서 코-프로듀서(co-producer)로 크레딧에 오르기도 한다"며 "미술감독님을 소개해주기도 하고 여러 방면으로 참여했다. 아이디어도 나눴다. 창작의 동반자였다"고 극찬했다.한편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6월 29일(한국기준) 넷플릭스와 극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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