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정우택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지 않았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창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5·18 민주영령에 대한 추념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라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제창에 대해 정치권에 협조를 구한 적이 한번도 없다”며 “오늘은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사항이라고 생각해 부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대해 “문재인 정부 들어서 첫번째로 맞이하는 민주화운동 기념식이라 의미가 있다”며 “5·18 민주영령에 대해 진심으로 추념의 말씀 올리고 삼가 명복을 비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김종률 사무처장이 전남대 경영학과에 재학 중이던 1982년 5월 소설가 황석영씨의 제안에 따라 광주지역 노래패 10여명과 황씨의 자택에 모여 1박2일이란 짧은 시간에 완성한 노래다.
노래 주인공은 5·18 당시 전남도청을 점거하다 계엄군에게 사살된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과 1979년 노동현장에서 ‘들불야학’을 운영하다 사망한 그의 대학 후배 박기순의 영혼결혼식이 치러졌단 이야기를 듣고 헌정곡으로 만들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민주화운동이 정부기념일로 제정된 1997년 이후 2008년까지 제창돼 왔으나 이명박 정권이던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합창’으로 진행됐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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