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토트넘의 손흥민이 ‘유럽 무대 한국인 시즌 최다 골’이라는 대기록을 안고 금의환향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21골(리그 14골, FA컵 6골, 챔피언스리그 1골)을 터뜨리며 차범근 피파20세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보유했던 유럽 무대 한국인 시즌 최다 골(19골)을 넘어섰다.
손흥민은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차범근 감독님의 존함이 거론돼 죄송하다”며 “비교할 수 없는 존재다. 직접 차범근 감독님의 현역 시절 모습을 보진 못했지만, 얼마나 대단한 선수였는지 알고 있다. 내 기록도 깨질 것이다.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자신에게 70점 정도를 주고 싶다면서 “내게 100점이란 점수는 없다”며 “100점이면 앞으로 전진할 수 없다. 더 배워야 한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올 시즌은 행복했지만, 어려운 시기도 있었다.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시즌이 끝나고 누웠는데 잠이 안 오더라. 새벽 5시까지 못 잤다”며 “매우 감사한 시즌이었고, 배울 것이 많았던 시즌이었다”고도 했다.
우승을 못 한 데 대해서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이나 프리미어리그나 마지막 고비를 못 넘었다. 그래도 작년보단 좋은 성적을 거뒀으니, 내년 시즌엔 올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본 적이 없는데, 꼭 한번 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인 카타르전에 대해서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시리아전에서 이겼지만,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다. 선수들 모두 알고 있다”며 “정규리그가 끝났지만, 몸 상태를 유지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대한민국이 어떤 팀인지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손흥민은 29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들어가 대표팀 훈련에 참여한 후 다음달 14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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