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버스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서울시 공무원이 경기 광명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경기도 광명시 도덕산에서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전 팀장 A(51) 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A 씨는 서울 광진경찰서에서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당시 옷차림 그대로였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 씨는 경기도의 한 시내버스 업체로부터 여의도행 노선의 증차 사업을 도와주는 대가로 1억1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었다. A 씨가 지난 8일 경찰 조사를 마친 후 연락이 두절되자 A 씨 가족이 이틀 뒤 경찰에 미귀가 신고를 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돈은 빌린 것”이라며 뇌물 여부에 대해서는 일체 부인해왔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유족 측 동의를 얻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를 할 예정이다.

경찰은 A 씨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하지만 버스업체 비리 연루된 다른 서울시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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