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가 본 대한광통신

애널리스트들은 통신 인프라 구축 수요 급증으로 대한광통신의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한광통신의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11% 증가한 116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7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을 포함한 선진국의 5세대(5G) 투자뿐만 아니라 개발 도상국의 4세대(4G) 통신 인프라 구축이 실적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실제로 지난해 글로벌 광섬유 수요는 4억6062만 파이버킬로미터(Fiber-km)로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올해도 신흥국의 본격적인 통신 인프라 구축, 중국의 지속적인 통신 인프라 투자, 미국의 LTE-A(4.5G) 투자로 인해 이 수요는 전년보다 12.4%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국가의 광케이블이 신규로 구축되고, 저밀도 광케이블은 고밀도 광케이블로 전환하고 있다”며 “소형기지국 접속망(가정이나 빌딩 등에 설치되는 망) 투자뿐 아니라 기간망(큰 도시간의 연결 등에 설치되는 망) 투자 역시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전체 광섬유 수요의 62%를 차지하는 중국의 성장세에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4G 서비스를 상용화했는데,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이동통신 이용자의 58%인 7억7000만명만이 4G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광섬유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지난 1분기 평균 가격은 전년동기보다 27% 올랐다. 광섬유 전공정을 다룬다는 점도 이 회사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김장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광통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광섬유 전공정 자체 생산(코어 모재 생산, 드로잉, 광케이블 생산)을 할 수 있다”며 “이런 기업은 미국과 일본 기업을 포함해 전세계에 3곳 뿐”이라고 밝혔다.

김지헌 기자/


ra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