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문재인 대통령의 ‘5대 비리’ 공직 배제 공약에 대해 “그 공약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5대 비리는 병역면탈ㆍ위장전입ㆍ세금탈루ㆍ부동산투기ㆍ논문표절 등이다.

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중진의원 조찬회의에서 “5대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 사람이 어딨느냐. 여기 있는 (국회)의원들도 하나씩은 다 걸린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인사청문회 제도는 도덕성과 정책 능력을 검증하는 것인데 지키지도 못할 도덕성, 그런 사소한 것을 놓고 중요한 세월을 다 보내고 뭘 하자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정치권의 무능과 비리 정쟁을 이젠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현실을 고려하지 못한 문 대통령의 공약과 5대 비리를 문제삼아 내각 구성을 지연시키는 야당을 싸잡아 비난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 의원은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 “양극화,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등을 (해결) 하려면 10조원이 아니라 100조원, 200조원이 필요하다”면서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하는데 10조원 추경으로 앉아서 논의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새 정부는 100일이 중요한데 30일이 지났다. 30일 동안 한 것이 뭐가 있느냐”면서 “나라가 정상화되고 신선하다고 해서 잠시 지지율이 올라갔는데 좀 더 큰 정치를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저성장, 양극화, 부의 불평등, 저출산 고령화 같은 어젠다를 내놓고 소통과 설득해야 한다”면서 “(추경) 10조원을 갖고 나라가 흥망하는 것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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