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4~6월) 동안 전 세계 컴퓨터 출하량이 6천54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고 시장조사기관 IDC가 12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 다만 이 수치는 당초 예측보다는 완화된 것이라고 IDC는 지적했다. IDC의 이 기간 예측치는 3.9%였다.IDC는 수치가 약간 개선된 데 대해 "SSD 등 주요 부품 부족이 여전히 전체 출하 대수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이번 분기에 부족 상태가 약간 완화됐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벤더별 출하량을 살펴보면 HP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늘어난 1천378만 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HP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20.7%에서 22.8%로 확대됐다. 2위는 레노보로 전년 동기 대비 5.7% 줄어든 1천243만 대로 집계됐다. 이어 1천32만 대의 델, 433만 대의 애플, 411만 대의 에이수스가 뒤를 이었다.
출처 : IDC지역 별로는 미국 시장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IDC는 지적했다. 다만 교육 시장에서 크롬북(Chrome book)의 성장이 눈부시게 늘어 출하량을 늘리고 있다고 IDC는 전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도 이 기간 PC 판매가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IDC는 인도 정부가 지난 1일 도입한 물품서비스세(GST)로 소매 판매점이 불확실성을 우려 주문을 자제하는 움직임이 있었다면서 출하량 감소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중국에서는 소비자의 수요가 둔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재고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다만 일본 시장은 4년마다 한번씩 도래하는 PC 교체 주기인데다 비즈니스 분야에서 데스크톱에서 노트북 PC로의 이행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들어 2015년, 2016년의 침체에서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IDC는 전했다.같은 날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 역시 2분기 PC 출하량을 발표하고 11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가트너에 따르면 이 기간 전 세계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6천110만 대를 기록했다.가트너는 PC 업계가 최근 5년간 침체가 계속됐고 출하 대수는 11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분기 출하량은 2007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라고 가트너는 강조했다.
출처 : 가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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