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수도권 실수요자에게 충분한 주택공급이 되도록 공급분야에 대한 대책도 함께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현안간담회에서 “(이번 주택시장 안정대책은) 분양시장 뿐만 아니라 기존 재건축 주택 등 전체 주택시장을 대상으로 이번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서민과 실수요자는 충분히 보호하고 존중하되 부동산 투기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정부 의지는 확고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대책에서) 주택 뿐만 아니라 세제와 금융을 포함한 가능한 규제수단을 모두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부동산 시장이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김 부총리는 이런 과열의 원인에 대해 “아마 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하고 마땅한 대체 투자처가 없기 때문인 것 같다”며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이긴 하지만 서울지역의 공급부족도 큰 원인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세가지 원칙으로 ▷국지적 과열현상이 발생한 지역에 대해 맞춤형 선별적 대응 ▷투기는 근절하되 실수요자의 거래는 지원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면 추가로 지속적인 대책을 강구한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북한 관련 8월 위기설에 대해 그 가능성이 미약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정세의 변화와 8월 중 추가 도발 가능성 등 여러 이벤트가 얽혀서 또 다른 상황이나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는 가능성까지 정부가 감안해 대응하고 있다”며 “지난 4월 위기설과 같이 8월 위기설은 (그 가능성이) 미약하다는 것이 정부의 지금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부총리는 “앞으로 전개될 수 있는 작은 이벤트나 현상에도 시장이 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것을 감안해서 금융과 실물경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등 우리 경제팀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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