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과학기술본부장 강조

“연구개발(R&D) 성과가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전화기 너머 목소리는 다소 떨렸지만 힘이 실려 있었다.

박기영(59ㆍ사진) 순천대 생물학과 교수는 지난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차관급)으로 정부에 컴백했다.

과거 참여정부에서 과학기술보좌관으로 일하다 정부를 떠난 지 약 11년 6개월 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내에 차관급 조직으로 신설된 과학기술혁신본부는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 대한 예산 심의·조정 권한을 행사하고 연구성과를 평가하는 명실상부한 과학기술 정책 집행의 ‘컨트롤타워’에 해당하는 자리다.

그는 평소 과학기술에서 사회적 합의와 공존, 혁신을 강조해 왔다.

그는 “과학기술 혁신체계에서 신속하게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며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연구개발의 성과가 산업적 성과물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도 힘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내에서 혁신체계를 시스템으로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연구개발의 배분 기능이 중요한데 여기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옥상옥’이라는 지적을 받는 과학기술혁신본부, 4차산업혁명위원회,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회 등 컨트롤타워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임명에 과학기술계는 일단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가 지난 2005~2006년 불거진 황우석 사태에 개입했다는 전력을 들었다.

하지만 그의 생명공학기술(BT) 전공이 기존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의 외연을 확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적지 않다.

최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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