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은퇴 경기에서 넘어지면서 결승선 문턱도 넘지 못했던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 그는 역사적인 날을 하루 앞둔 밤에 음주파티를 즐기다 이같은 황당한 실수를 범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4일(한국 시간) “볼트가 고별 무대를 앞두고 전날 파티에 참석했다”라며 “볼트는 밤새 술을 마시고 여성들과 춤을 췄다”라고 보도했다.
더선은 파티를 즐기고 있는 볼트의 사진과 함께 “그가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경기 중 쓰러진 건 아마 파티 때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개된 두 장의 사진 속에는 술잔을 들고 여성과 함께 춤을 추는 볼트의 모습이 담겼다.
볼트는 13일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자메이카 4번 주자로 나섰다. 볼트는 이날 경기에서 바통을 이어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왼쪽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트랙 위에 쓰러졌다. 볼트는 끝내 일어나지 못했고, 그의 마지막 무대는 부축을 받으며 쓸쓸히 퇴장하는 뒷모습으로 기억됐다.
10여 년간 세계 육상계를 제패해온 전설, 볼트이기에 많은 팬은 안타까움과 함께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하지만 이번에 볼트의 부상이 경기 전날 파티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팬들은 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볼트는 자신의 은퇴무대였던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 1개(남자 100m)를 획득하는 데 그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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