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KBS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가 지난 13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극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배우 김영철(이윤석 役)의 열연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48회에선 법정에 선 김영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공판 당일 담담하게 법정으로 향하는 아버지 김영철의 얼굴에는 그간의 마음고생을 끝낸다는 후련함과 함께 복잡한 감정이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재판장에 나선 김영철에게 검찰은 사문서 위조 및 주민등록법 위조 등을 언급하며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이에 김영철은 모든 죄를 시인했고, 판사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안도감을 내비쳤지만 김영철은 이내 눈물 섞인 호소를 했다. 김영철은 이날 방송에서 “죽이지 않았다고 아무리 얘기해도 그때는 안 믿어주시더니 이젠 제가 다 잘못했다는 데도 왜 벌을 안 주십니까?”며 “벌을 주세요. 벌을”이라고 울부짖었다.

해당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역대급 명연기”라면서 “보면서 같이 울었다”라고 연기력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김영철이 야인시대 김두한, 태조 왕건 궁예를 잇는 레전드 연기를 보여줬다”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김영철은 그간 높은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원로 배우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김영철이 출연한 야인시대 및 태조 왕건 속의 장면이 ‘짤방(글에 첨부된 이미지를 통칭하는 말)’의 형태로 즐겨 사용되는 등 김영철은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