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입회 승인 완료 고, LPGA 2승,유럽1승 세계4위때 전향 최, KLPGA 2승, US오픈 준우승 엇비슷 “투어 포인트 때문 세계랭킹 차이날뿐” 롯데 후원계약금, ‘박성현 다음’급 추정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프로 잡는 아마’ 최혜진(18)이 프로로 전향했다. ‘괴물 신인’으로 별명을 바꾸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지난 23일 만18세 생일을 맞은 최혜진이 24일 KLPGA에 정회원 등록 절차를 밟았고, 등록 승인이 종료되면서 협회 정회원 즉 프로 선수가 됐다고 25일 밝혔다.

KL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도 최혜진 프로의 세부 성적과 순위 등 정보를 일제히 업로드했다.

최혜진은 세계랭킹 22위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세계랭킹 4위때 프로 전향한 리디아고 다음으로 높은 ‘전향 순위’이다.

최혜진과 리디아고의 아마 시절 프로대회 성적을 보면, 최혜진은 국내 투어 2승, LPGA메이저 준우승, 국내 준우승 기록이 있는데 비해, 리디아고는 랭킹포인트 산정에서 KLPGA보다 월등히 높은 LPGA 2승, 유러피언투어 1승, 호주투어 우승의 경력이 있다.

만약 한미 투어간 랭킹 산정포인트가 비슷했다고 가정하면, 최혜진의 아마 경력은 리디아고 못지 않다. 아마들끼리 붙는 세계대회 성적도 엇비슷했다.

리디아고를 연상키지는 최혜진의 롯데 후원 계약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내에서 박성현 다음 수준의 거액인 것으로 추정된다. 성과 옵션을 합하면 ‘두 자릿수 억대’ 클럽에 가볍게 진입했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오는 28일 롯데와 후원 조인식을 갖는다.

최혜진은 올해 참가한 KLPGA 5개 대회에서 7위-준우승-4위-우승-우승을 기록했다. 보그너 MBN 여자오픈,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우승했다.

오는 31일 개막하는 KLPGA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을 통해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한화클래식의 상금 규모는 LPGA 일반대회 보다 월등히 높고, LPGA 메이저 대회 보다 약간 낮은 KLPGA 최고 상금이 걸린 메이저 대회이다.

올해 LPGA 최다승자(3승) 김인경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최혜진이 미국 본토 무대에 가기 전 세계 기라성 속에서 자신의 위상을 재확인할 좋은 기회이다.

‘멘쓰(멘탈쓰레기)’라는 최혜진 스스로 붙인 자신의 별명은 늘 그랬듯이, 첫 경기의 부담을 떨쳐내는 액땜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지금까지 그녀의 이 별명은 ‘반어법’ 효과는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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