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수 66.7% 금액 89.3% 차지 서민ㆍ중금리 대출취지 무색 해외송금 2000달러 내외 많아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의 대출이 고신용자에 쏠린 것으로 드러났다. 애초 인터넷은행이 중저신용자의 중금리 대출 영역에서 의미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다른 모습이다.
1일 카카오뱅크 실적 및 고객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면, 신용등급별 대출 건수와 금액 측면에서 고신용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고신용자(CB사 신용등급 기준 1~3등급)의 대출 건수는 전체의 66.7%, 금액 기준으로는 89.3%를 차지했다. 중저신용자(4~8등급)의 대출건수와 대출금액 비중은 각각 33.3%, 10.7%에 그쳤다.
카카오뱅크의 한달 실적을 보면 여신 상품별 고객 비중은 건수 기준으로 비상금대출이 52.7%로 가장 많았다. 마이너스통장대출이 32.2%로 뒤를 이었고 신용대출은 15.1%를 기록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마이너스통장이 49.4%, 신용대출은 43.6%, 비상금 대출이 6.9%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가 시중은행 대비 10분의 1수준으로 낮은 송금수수료를 앞세워 파격적으로 선보였던 해외송금서비스의 이용빈도는 하루 평균 255건, 건당 2000달러 내외로 집계됐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가 47.3%를 차지했고, 유로화 16.7%, 캐나다달러 8.6%, 파운드화 6.8%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달간 총이용은 7600차례(1540만달러) 였다.
카카오뱅크를 통한 해외 송금은 5000달러까지는 총 수수료 5000원이며 그 이상은 1만원이다. 해외은행에서 카카오뱅크로 송금 시에는 달러화 환산 기준 100달러 미만에 대해서는 수취 수수료를 전액 면제된다.
한편, 계좌개설 시간대별로 보면 은행 영업 외 시간이 전체의 56.6%로 영업시간 내 비중보다 높았다. 오후 4시 이후부터 24시까지 비중이 42.5%에 달했고, 24시부터 오전 9시까지 비중도 14.1%였다. 연령대별 계좌개설 비중을 보면 20~3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30대가 35%로 가장 높았고, 20대 30.1%, 40대 21.6%, 50대 이상은 8.5%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시간대별 분석에는 은행이 영업하지 않는 주말과 휴일의 오전 9시부터 16시까지 데이터도 은행 영업시간 기준으로 포함돼 있어, 실제 은행 영업 외 시간에 계좌개설이 이뤄진 비중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hyjgogo@heraldcorp.com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자산가의 저력은 하락장서 나타난다…위기 속 기회 찾는 ‘힘’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31/news-p.v1.20260831.a0fa168d036d4658b6cb03a0502c0de4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