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선발출격…옛동료 그레인키와 맞대결

[헤럴드경제] 다음주 애리조나와의 3연전을 치르는 다저스의 선발투수들이 정해졌다. 리치 힐 5일, 류현진 6일, 마에다 겐타 7일.

지난 애리조나와의 3연전에서 무너졌던 3인방에게 재출격의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애리조나와의 3연전 이후 포스트 시즌 선발 진입을 놓고 무한경쟁 중인 이들에 대한 교통정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류현진에게 선발 잔류를 위한 최고의 기회이자 위기가 될 전망이다. 류현진에게 그 어느때보다 호투가 필요한 대목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애리조나 적지에서 치러진 3연전에 선발 등판했던 3명의 투수는 이 3경기에서 합계 10⅔이닝만을 소화하며 24피안타19실점하고 줄줄이 무너졌다. 류현진은 지난달 31일 애리조나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피홈런 3개 포함 8피안타 3볼넷 2삼진 6실점 하며 86일 만에 패전투수가 됐다.

이번 애리조나와의 설욕전에 나서는 류현진에게 “약팀에만 강했다”는 꼬리표를 떼어낼 절호의 기회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벌이는 투수는 옛 동료이기도 한 애리조나의 에이스 잭그레인키. 그는 올 시즌 16승 6패, 평균자책점 3.08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팀을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1위로 이끌고 있다.

류현진의 경계 대상 1호는 ‘천적’ 폴 골드슈미트. 그는 지난달 31일 당시에도 투런 홈런을 쳐내는 등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0.429(21타수 9안타)에 2홈런, 7타점을 기록하며 유독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 허리 부상에서 회복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선발진에 복귀한 다저스는 다음 주까지만 6명의 선발 투수를 활용할 예정이다. 어깨 쪽 염증으로 휴식을 취했던 알렉스 우드까지 복귀가 임박해 선발진 교통정리가 불가피하다.

로버츠 감독은 “다음 주까지만 6인 선발 로테이션으로 운용하고 그다음부터는 5인 선발 체제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으로선 선발 잔류와 함께, 포스트시즌을 겨냥한 최대의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simdy1219@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