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중국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복에 현대자동차 중국 판매량이 급감하며 덩달아 현지 진출한 부품업체들 또한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현대차가 당장 2500억원 지원 외에는 특별한 방도가 없다고 토로했다.
4일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와 자동차 업계 오찬 간담회 후 정진행(사진 왼쪽 세번째) 현대차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중국에 추가로 지원하는 것 관련 “현대차 독자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중국 비즈니스 부분이 해결돼야 한다”며 “현재 2500억원을 지원하는 것 외에는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차는 중국 부품업체의 금형설비 투자비를 일괄 선지급하는 25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방안을 발표했다. 현대ㆍ기아차는 현재 5~6년에 걸쳐 분할지급하는 금형설비 투자비를 한 번에 선지급해 부품업계의 유동성 위기를 일부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베이징현대가 현지 베이징기차와 50대 50 지분으로 설립된 법인이라 현대차 단독으로 부품업체 지원을 확대하기엔 제한이 있다. 이날 정 사장 발언도 이 같은 한계를 두고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대한상의 간담회 후 중국 측 솔루션을 따르겠다고 밝혔던 정 사장은 이날 “(중국 솔루션이 언제 어떻게 정해질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정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 측에 전기차 보조금 관련 정부 지원 기간을 더욱 명료하게 정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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