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 가을 출시되는 아이폰8(가칭)용 카메라 렌즈 모듈 부품을 제조하기 위한 새로운 공장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모듈의 본격적인 양산은 10월로 알려졌다.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DigiTimes)는 5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이 카메라 렌즈 모듈을 공급받고 있는 대만광학 부품 제조업체 라간 정밀(Largan Precision)이 신설한 공장의 생산 라인을 독점적으로 확보했다고 보도했다.애플은 이미 지난달 말 라간정밀과 또 다른 광학 부품 제조업체 지니어스 일렉트로닉 옵티컬(Genius Electronics Optical)로부터 엄청난 양의 아이폰8용 카메라 렌즈 모듈을 확보했지만, 라간 정밀이 신설한 생산 라인마저 애플이 모두 독점해버렸다는 게 디지타임스의 설명이다.신설된 공장은 라간정밀이 타이중(台中) 시에 2,000억 대만 달러(약 7조4,420억 원)를 투입해 건설한 곳으로, 풀가동으로 모듈을 생산할 경우 한 달간 약 6억 개를 양산할 수 있다. 이는 현재 라간 정밀의 생산량의 6배에 해당하는 엄청난 수치다.디지타임스는 이 모듈이 차기 아이폰 시리즈 세 모델 중 듀얼 카메라가 있는 아이폰7s플러스(가칭)과 아이폰8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모듈의양산 시점이다. 디지타임스는 이를 2017년 10월로 보고 있다. 라간 정밀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이 모듈은 3분기(7~9월) 하반기에 소량으로 생산이 시작되며, 4분기(10~12월)부터 서서히 증산될 예정이다.즉, 이달 22일로 예정된 아이폰8 발매일까지는 '소량 생산' 외에는 불가능하다는 얘기다.이같은 전망은 이미 각종 전문가들이 내놓은 예측과 일치한다. 앞서 대만의 연합재경망은 2일 대만 내 공급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아이폰8의 초기 출하 대수가 매우 적어 심각한 품귀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또 로젠블랏 증권(Rosenblatt)의 준 장 애널리스트 역시 최근 아이폰8에 대해 "9월 말까지의 생산 대수는 500만 대 미만으로 매우 적으며 발매 직후 전례 없는 품귀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8의 9월 말까지의 출하 대수를 이보다 더 적은 200~400만 대 정도로 내다봤다.
<이미지 출처 : Martin Haj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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