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봉장으로 나설 준비에 한창이다. 사물인터넷(IoT)은 물론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주요 핵심사업으로 추진해 ‘미래 주도권 잡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LG유플러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3% 증가한 8233억원이다. 이익 성장은 내년과 내후년에도 이어져 각각 8827억원, 92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IoT 분야는 이 같은 성장세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홈 IoT 분야에서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산업 IoT, 공공사업, 스마트 시티 등 기업 간 거래(B2B) 분야에서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을 내걸고 있다. 향후 NB-IoT 디바이스 수용을 위한 장비 구축 등 5세대(5G) 이동통신 구현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상용화하는 데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홈 IoT는 연내 100만 가구 이상의 가입자 확보해 국내 1위 사업자로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현재 전국 80만 가구에 IoT 전기료알리미, 플러그, 가스잠그미, 열림알리미, 스위치 등 총 36가지에 달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산업 IoT은 지난 4월 서울과 수도권에서 상용화를 시작한 NB-IoT를 바탕으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5G 이동통신 후보 주파수인 3.5㎓와 28㎓를 결합해 속도를 높이는 ‘듀얼 커넥티비티’ 기술 필드 테스트를 국내 최초로 성공시켰다.
LG유플러스는 미래 핵심사업으로 빅데이터와 AI를 제시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회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이를 외부사업 기획이나 개인화 맞춤 추천 등에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빅데이터 센터’를 개설해 내부 인재 육성, 외부 전문가 영입 등에 공을 들이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 AI서비스사업부를 신설하고 기존 조직보다 인원을 2배 이상 늘리며 AI 사업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관련 서비스의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국내 통신시장은 미디어 콘텐츠와 IoT 사용 경험의 증가, 빅데이터 기반의 AI 서비스 출시 등 다양한 융합 서비스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며 “차별화된 상품 출시로 시장을 선도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통신주가 요금인하 이슈의 영향권 아래 있으나 LG유플러스는 실적과 신성장동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빠른 확장 속도에 따른 사업기회의 스노우볼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영경 기자/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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