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장의 절반이상이 올해 안으로 교체될 전망이다. 2019년 임기가 끝나는 한국석유공사 사장과 한국석탄공사 사장이 최근 나란히 사표를 제출한 가운데 현재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14곳의 수장이 공석이다. 또 올해 4분기 임기가 만료되는 기관장은 8곳에 이른다. 현재 산업부 산하에는 공기업 16곳, 준정부기관 15곳, 기타 공공기관 10곳 등 41개 공공기관이 있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백창현 석탄공사 사장이 지난달 중순 산업부에 사표를 낸 데 이어 김정래 사장도 지난 10일께 사표를 제출했다.

김 사장과 백 사장의 임기는 각각 2019년 2월 1일, 2019년 11월 14일까지이며 아직 사표는 수리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지난 9월 감사원에 의해 채용 관련 비위행위가 적발된 바 있다. 하지만 김 사장은 감사원 조사가 부당하다며 최근까지 ‘자진 사퇴’를 거부해 왔다. 페이스북에 “마치 석유공사 사장이 큰 비리를 저지른 파렴치한 같이 만들어 놓고 사임을 요구하면, 나의 생각에 반하여 절차에 따라 해임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글을 올리는 등 반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물갈이 필요성’을 거론하며 김 사장 등에 대한 사퇴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임기 만료 전에 이미 사표를 낸 한국가스공사,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가스안전공사를 비롯해 한국동서ㆍ남동ㆍ중부ㆍ남부ㆍ서부 발전 5곳 ,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연료 등 14곳 공공기관장이 공석인 상태다.

이 중 가스공사와 전기안전공사는 지난달 14~20일 기관장 공모를 진행, 현재 심사 중 이다. 또 한국광해관리공단(10월7일), 한전KDN(10월20일), 한국가스기술공사(10월24일),한국산업기술시험원(10월26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11월1일),강원랜드(11월12일), 코트라(12월30일) 등 8곳의 기관장 임기가 올해안으로 만료된다. 이로써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22곳의 수장이 교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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