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예천 고춧가루 3회 방송에 7억원 넘게 판매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공영홈쇼핑이 지자체와 공동으로 만든 고추 기획상품이 대박을 터뜨렸다. 지역경제 활성화 일환으로 낮은 판매수수료율을 적용해 판매한 정책상품이 큰 호응을 얻은 셈이다.
17일 공영홈쇼핑(대표 이영필)에 따르면, 지난달과 이달 두회에 걸쳐 판매한 영양 청결고춧가루는 4억4800만원의 판매실적을 보였다. 또 이달 방송한 예천 청결고춧가루는 1회 방송에 2억6600만원의 호실적을 나타냈다.
시청률이 높지 않은 비황금 시간대에 판매했다는 측면에서 ‘의외의 성과’라는 반응이다.
영양 청결고춧가루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리적표시 선정상품이다. 고추에 차가버섯 추출물을 함유하는 새로운 재배방식이 도입됐다. 공영홈쇼핑은 신재배 방식을 집중 조명한 게 좋은 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예천 청결고춧가루는 방송 27분만에 준비 물량 3200세트가 완판됐다. 예천 고춧가루 특유의 맛과 청결하게 관리되는 모습을 부각한 게 폭발적인 주문으로 이어졌다고 공영홈쇼핑 측은 설명했다.
두 상품 모두 공영홈쇼핑이 지역농가와 상생협력 일환으로 특별 기획한 정책상품이다. TV홈쇼핑 입점이 가능하도록 첫 방송은 낮은 판매수수료율(8%)을 제안해 진행하는 게 특징이다.
공영홈쇼핑은 일반 상품에 대해 23% 이하의 수수료율을 적용한다. 기존 TV홈쇼핑들은 일반적으로 30%대의 수수료율을 요구한다.
TV홈쇼핑 입점을 어렵게 느끼는 협력사에게 판매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리 시장 잠재력을 타진해 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공영홈쇼핑은 상품개발자(MD) 등으로 구성된 상생협력팀이 상품 선정과 함께 판매 확대를 위한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원상연 공영홈쇼핑 상생협력팀 과장은 “국산 청정 고춧가루의 우수성을 집중 조명했다”며 “앞으로도 우리가 보유한 우수 상품의 발굴 판매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공영홈쇼핑은 김장철을 앞두고 고춧가루 수요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이달 말에 고추 특집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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