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이후 연간 12건 연구 진행 이원욱 의원 “녹조현상 심각성 반증”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4대강 사업으로 급증한 녹조로 관련 예산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2년 연간 1~2회에 불과하던 녹조 관련 연구는 올해 12건으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한국수자원공사 국정감사에서 “무리한 4대강 사업 추진으로 급증한 녹조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R&D 예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면서 “불필요한 예산이 꾸준히 투입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이 국토교통부ㆍ수자원공사,ㆍ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제출받은 ‘2002년 이후 녹조 관련 R&D 비용 지출 현황’에 따르면 4대강 사업이 완공된 2012년 연간 1~2건에 불과하던 연구는 작년부터 연간 12건으로 늘었다.
녹조현상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관련 예산은 2012년 3200만원에서 2015년 52억2800만원으로 163배 늘어났다. 이후 2016년 123억7700만원에 이어 올해엔 196억7900만원이 투입됐다. 현재 진행중인 5개 연구에 투입된 R&D 비용은 147억7100억원에 달한다.
이 의원은 “녹조 관련 R&D 비용 증가는 4대강 사업 이후 급증한 녹조현상의 심각성을 반증하는 대목”이라며 “4대강 사업이 없었으면 다른 분야에 사용됐을 예산이 불필요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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