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中 광군절 앞두고 왕홍 판촉전 개최 -254만명 시청, 1억원 매출 발생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한중 관계 개선 합의로 사드 보복에 대한 우려가 줄어드는 가운데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훈풍이 먼저 감지됐다.
KOTRA(사장 김재홍)에 따르면 오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절을 앞두고 지난달 29일까지 일주일간 개최된 ‘왕홍 화장품 생방송 온라인 판촉전’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온기를 확인했다. 왕홍(網紅)은 중국에서 온라인 상의 유명인사로 바이럴 마케팅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파워블로거를 의미한다.
국내 중소ㆍ중견기업 9개사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왕홍 개인 생방송과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타오바오에서 왕홍 생방송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판촉 기간 중 총 254만명의 소비자가 방송을 시청했다.
판촉 행사는 실제 판매로도 이어졌다. 왕홍 개인 생방송을 통해서는 2670건의 구매 주문을 통해 26만5000위안(4500만원)이 판매됐다. 타오바오 생방송을 통한 홍보 효과는 더 높아, 방송 이틀만인 31일까지 주문액이 36만위안(6000만원)에 달했다. 1억500만원의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현재 수입을 상담중인 바이어가 많아 향후 주문액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판촉전에 참여한 오앤영코스메틱의 오세준 대표는 “우리 제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앞으로 중국시장을 개척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비슷한 형태의 온라인 판촉 지원이 많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동성의 물류 기반과 칭다오무역관의 통관, 물류 지원시스템을 활용해 중국 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기업도 빠른 실적을 올릴 수 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는 것이 KOTRA 측의 설명이다.
고상영 KOTRA 칭다오무역관장은 “화장품기업이 중국시장을 개척할 때 위생허가 등 절차가 많아 진입장벽이 높다”고 언급하며, “우리 중소기업이 온라인 판촉전을 통해 시장을 테스트해 본 후 진출 전략을 짤 수 있도록 앞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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