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프리미엄폰 아이폰X(텐)의 사양이 아이폰8플러스와 같은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일본 애플 전문 매체 마쿠오타카라는 1일 아이폰X에 탑재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A11 바이오닉(Bionic) 프로세서'의 클럭과 메모리 크기가 아이폰8플러스와 동일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보도했다.마쿠오타카라는 벤치마크 앱인 긱벤치(Geekbench)4를 이용해 아이폰X의 처리 성능을 측정한 결과, A11 바이오닉 프로세서의 클럭이 최대 2.32Ghz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L1 캐시 메모리 크기는 32KB, L2 캐시 메모리 크기는 8KB였고메모리 용량은 3GB였다고 매체는 전했다.이는 아이폰8플러스와 같은 사양으로 아이폰8플러스에도 아이폰X와 마찬가지로 A11 바이오닉 프로세서와 듀얼 렌즈 카메라가 탑재됐다.또 다른 매체 라이브도어 뉴스는 기술적으로 클럭을 올려 성능을 높일 수 있겠지만그럴 경우 배터리 소모가 심해지고 발열량도 많아지므로, 아이폰8플러스와 아이폰X의 성능을 동등하게 한 건 '현실적' (방안)"이라고 설명했다.매체는 A11 바이오닉 프로세서에 대해 초당 최대 6,000억의 연산 처리가 가능한 신경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유저의 얼굴을 정확히 인식하는 페이스(Face) ID와 유저의 표정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애니모지', 그리고 증강현실(AR) 등에도 대응되는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고 전했다.또 높은 처리 능력과 함께 전력 효율도 높아 1회 충전으로 사용 가능한 시간이 아이폰7보다 2시간 더 길다고 덧붙였다.앞서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가 발매된 직후 미국 IT 매체 '톰스 가이드(Tom's Guide)'가 발표한 벤치마크 점수에 따르면, 아이폰X와 동등한 성능을 가진 아이폰8플러스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노트8을 크게 압도했다.당시 아이폰8플러스의 멀티코어 점수는 10,472점을 기록했다. 멀티코어는 게임이나 3D 등 부하가 높은 작업에서의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반면 갤럭시 노트8의 멀티코어 점수는 이보다 40% 적은 6,564점였다. 아이폰8의 멀티코어 점수는 10,170점로 집계됐다.일본 IT 매체 키니나루키니나루 역시 벤치마크 앱인 안투투(Antutu)가 매긴 A11 바이오닉 프로세서의 벤치마크 점수가 무려 226,058점이었다면서 현존하는 iOS 디바이스 중 가장 뛰어났다고 전한 바 있다. 이는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에 장착된 A10X 퓨전 칩 프로세서의 223,062점을 상회하는 수치다.

사진 출처 : 마쿠오타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