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지지도 50% 회복…한국당, ‘국정원 상납’ 여파로 하락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북핵 문제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한중관계 정상화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순방외교에 대한 여론의 긍정적 평가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3~15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2%포인트 오른 72.3%(부정평가 23.6%)로 3주째 70%대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입장을 표명한 다음날 13일에는 70.2%로 소폭 하락했고, 전날 있었던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한중관계 조속한 정상화’ 회담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14일에는 72.4%로 올랐다.

동남아시아 순방 귀국일이었던 15일에도 73.6%(부정평가 22.1%)까지 오르며 북한의 6차 핵실험 직전이었던 8월 31일 일간집계와 동률을 기록했다.

수도권과 호남, 20대와 60대 이상, 무당층과 민주당 지지층, 보수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는데, 이와 같은 오름세는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한중관계 조속한 정상화’ 회담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순방외교에 대한 여론의 긍정적 평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역시 문 대통령의 순방외교 효과로 50.8%로 상승하며 다시 50%대를 회복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국정원 특활비 청와대ㆍ국회의원 상납 의혹’ 보도가 확산되면서 18.4%를 기록하며 지난주의 상승세가 꺾였다.

유승민 당대표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한 바른정당은 5.9%로 상승하며 지난주에 이어 2주째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고, 당의 진로와 문재인 정부에 대한 태도를 둘러싸고 여전히 당내 파열음이 나오고 있는 국민의당은 5.0%를 기록하며 2주째 내림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또한 4.9%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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