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22일 오후 2시까지 안전에 위협이 되는 큰 여진이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포항지역 수험생은 우선 한숨 돌리게 됐다.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배정된 관내 시험장으로 입실하면 된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오후 2시 현재 큰 여진이 일어나지 않음에 따라 포항 지역 수험생은 내일 아침 8시 10분까지 각자 배정된 관내 시험장으로 입실하면 된다”고 밝혔다. 덧붙여 “혹시라도 8시 10분 이전에 강진이 발생하더라도 관내 시험장에 모여 시험장 책임자의 인솔에 따라 준비된 예비 시험장으로 이동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1분 46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6km 지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발생 깊이는 8㎞로 분석됐다.기상청은 이 지진을 이달 15일 발생한 포항 본진(규모 5,4)의 여진으로 파악했다. 앞서 여진은 전날 오전 세 차례 연달아 일어나고는 하루를 넘도록 발생하지 않았다.
전날에는 오전 5시 58분을 시작으로 오전 9시 53분까지 규모 2.0∼2.4의 여진이세 차례 잇따른 것 과 비교하면 다소 소강 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교육 당국은 예비소집이 있는 22일 오후 2시 이후 수능시행이 곤란할 정도의 여진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비상 수송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유사시 관내 시험장에서 예비 시험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수능 당일 오전 6시 30분부터 12개 관내 시험장 운동장에 총 244개 버스를 대기하도록 준비한다.
버스의 수는 시험실 수, 수험생 및 감독관의 수를 고려했다. 지각 수험생을 위한 예비차량도 운용된다. 차량의 사전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운전기사에 대해 안전 교육 및 음주 측정도 실시한다. 이동 중 경찰청의 협조로 순찰차의 지원을 받는다.
교육부는 포항 지진피해 지역 시험장에서 만약의 경우 예비 시험장으로 비상 이동할 경우를 대비해 수능 당일 출근 시간을 오전 11시이후로 조정해줄 것을 인사혁시처ㆍ산업통상자원부ㆍ지자체 등에 요청했다.
한편 포항교육지원청은 포항지역 12개 시험장 건물에 각가 1대씩 지진가속도계를 설치키로 했다. 지진 가속도계는 지진 발생시 건물의 흔들림과 규모 등을 표시하는 일종의 지진 탐지기다. 지진가속도계는 부경대학교 지질환경연구소가 운영하며 실시간으로 포항교육지원청에서 진동 여부를 모니터링한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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