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상관없다! 독일이 우승후보”

개최국 브라질을 7-1로 대파하고 결승에 오른 독일 현지 언론은 벌써 월드컵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옛 서독이 우승한 이후 24년만의 우승을 예상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독일 일간지 디 벨트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대회 4강전을 마치고 “벨루오리존치의 기적은 이미 ‘전설’”이라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디 벨트는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환호하는 독일 선수들의 사진과 함께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상관없다! 독일이 우승후보”라는 제목을 실어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 신문은 독일의 경기에 대해 “해부용 칼처럼 패스 또 패스하며 브라질의 살을 잘라냈다”면서 “엄청난 아름다움으로 브라질을 무너뜨렸다”고 극찬했다. 이어 “네이마르가 없는 브라질은 끝없이 가라앉았다”고 평가했다.

일간지 빌트도 “영원히 기억될 승리”라면서 홈페이지 첫 화면에 7-1이라는 스코어를 대문짝만 하게 배치했다.빌트는 “오늘의 승리를 우리의 아이들에게도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승트로피가 이제 다가왔다”고 전했다.

특히 월드컵 통산 16번째 골로 역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린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에 대해서는 “우리의 골 거인! 새 역사를 썼다”며 극찬 했다.

축구 전문 매체 키커도 “그야말로 ‘미친’ 승리”라면서 “독일은 명백한 우승후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월드컵 준결승이 연습경기가 돼 버렸다. 그 파트너는 바로 세계에서가장 유명한 팀이자 개최국인 브라질”이라면서 여유로운 승리를 표현했다.

키커는 “요아힘 뢰브 감독은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사용한 포메이션을 바꿀 이유가 없었다. 필리프 람을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배치하고 클로제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보내는 등 지난 경기의 베스트 11을 신뢰했다”면서 감독의 용병술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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