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서류 작성하며 영업점 체류시간 단축 허인 신임행장이 취임사서 내세웠던 고객 서비스 1호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KB국민은행이 고객들이 모바일로 사전에 업무를 진행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는 허인 행장이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신속한 고객 서비스’의 일환이다.

29일 KB국민은행은 고객들의 영업점 체류 시간을 줄이기 위해 ‘KB모바일 사전 업무신청’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업무에 필요한 서류 작성을 휴대폰으로 미리 진행하는 것이다.

영업점에서 대기 고객이 발생하면 매니저들이 수요를 파악, 고객에게 URL을 전송한다. 고객은 애플리케이션 설치나 공인인증서 등을 설치할 필요 없이, 매니저에게 받은 URL에 접속해 필요한 서류를 작성하게 된다. 이후 고객의 순서가 되면 상담 직원이 고객이 모바일에서 작성한 서류를 불러와 바로 업무 처리를 한다.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필요한 업무를 미리 진행해 고객들이 영업점에 체류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이 서비스는 신용대출이나 부동산 담보대출, 전세대출, 통장 및 인감 분실 재발행 등의 업무에 적용된다. 다음달에는 업무 영역을 신규 인터넷뱅킹을 여는 데까지 넓힐 예정이다.

‘모바일 사전 업무신청 서비스’는 허 행장이 내세웠던 신속한 고객 서비스의 첫 타자라 할 수 있다. 허 행장은 지난 21일 취임식에서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와이즈 근무제’나 영업점 방문 예약서비스, 신속한 고객서비스를 위한 디지털창구운영 등을 향후 도입할 과제로 제시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영업점뿐 아니라 이동점포인 ‘KB찾아가는 브랜치’ 등에도 적용해 고객 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앞으로도 고객의 시간을 절약해주는 서비스를 위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계한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열풍을 보면 고객들은 보다 간편한 금융서비스를 원하고 있다”며 “고객이 공인인증서나 애플리케이션 없이도 편리하게 업무를 보고, 신속하게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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