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했던 중국의 서민 식당에 ‘문재인 대통령 세트’ 메뉴가 등장했다.
중국에 국빈 방문했던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베이징 조어대 인근의 한 서민식당에서 부인 김정숙 여사, 노영민 주중대사 부부와 함께 아침식사를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중국인들이 즐겨먹는 아침 메뉴 가운데 하나인 유탸오(기름에 튀긴 꽈배기 모양 빵)와 더우장(중국식 두유)으로 식사를 했다. 여기에 만두 샤오롱바오와 만둣국 훈둔도 곁들였다.
16일 중국 배달 어플리케이션에는 이 식당의 새 메뉴 ‘문재인 대통령 세트’가 등록됐다. 세트는 더우장, 유탸오, 샤오룽바오, 훈둔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35위안(약 5800원)이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해당 메뉴를 인증하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하는 등, 현지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다녀간 식당에 직접 다녀왔다는 한 국내 SNS 이용자는 15일 자신의 페이북을 통해 식당의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용자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식당에는 문 대통령이 식사하는 장면을 찍은 사진이 걸려있었다. 또 문 대통령이 앉은 자리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기다리는 손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문 대통령이 중국 측 인사와 조찬을 하지 않은 것을 두고 국내 일각에서는 ‘혼밥’을 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중국 측의 홀대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청와대는 “중국 국민에게 다가가는 인상을 남기기 위해 기획한 일정”이라며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17일 청와대 페이스북 라이브에 출연한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홀대론에 대해 “국민 감정선을 건드리는 언급으로, 그런 식의 프레임 잡기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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