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동아 ‘비하인드 더 라벨’ 14일 오후 2시ㆍ오후 9시
비욘드동아 ‘비하인드 더 라벨’이 14일 오후 2시ㆍ오후 9시에 ‘질 스튜어트’ 편을 방송한다.
미니멀한 의상이 대세이던 90년대 초반, 질 스튜어트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디자인으로 패션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질 스튜어트는 사실 10대 시절 매달 패션잡지를 탐독해온 트렌드세터이며 자신을 가꾸는 일이 일상이 된 준비된 디자이너였다. 패션계로의 진출이 자연스러웠던 셈이다.
쥬얼리를 시작으로 한 질 스튜어트 브랜드는 빈티지한 1920~60년대 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꽃무늬 프린트는 순수하지만 관능적이었다. 여성스러움이 극대화되면서도 소녀성을 살릴 수 있는 디자인에 미국의 젊은 여성은 물론 아시아의 여성들도 열광했다.
특히 일본에서 질 스튜어트의 인기는 록스타에 버금간다. 유행에 민감해 한 디자이너가 10년 이상 인기를 끈 적이 없는 일본에서 질 스튜어트는 그야말로 선망의 대상이다. 심지어 일본에만 60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흥미롭게도 질 스튜어트의 컬렉션엔 핑크 계열의 사랑스러운 컬러가 주를 이루지만, 정작 질 스튜어트는 언제나 블랙의 시크한의상만을 입는다. 무채색의 디자이너가 만들어내는 로맨틱한 세계는 반전의 연속이다.
고승희 기자/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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