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관광 산업은 글로벌 시대 성장 잠재력이 크고 부가가치가 높으며 일자리 창출의 보고입니다. 방한 외국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앞두고 보다 더 큰 관심과 투자가 필요합니다.” 올 한해 많은 분들에게 열심히 외치고 다녔던 말이다.
2017년 관광산업은 국제관계에 직ㆍ간접적으로 연관되어 국가간 발생하는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았다. 최근 민ㆍ관 모두가 한국 관광산업의 문제를 인식하려 노력하고 있어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이럴 때 일수록 정부는 협ㆍ단체 등을 통하여 민간교류를 더욱 확대시켜 국내관광산업을 보호하고 활성화 하는 실리를 추구해야 한다.
우리는 중차대한 시점에 직면해 있다. 관광정책 초점을 어디에 맞추느냐에 따라 여행ㆍ관광 산업의 미래가 달려있다. 이런 때에 국무총리주재 국가관광전략회의가 신설되어 산적한 산업의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게 된 것은 참으로 잘된 일이다.
정기적 회의가 되어야 한다. 관광산업진흥 5개년 계획, 관광투자은행 설립, 여행업 보상체계 구축, 방한 외국인관광객 비자완화, 한류공연 상설화, 한중일 3국 관광교류확대, 국내여행활성화, 대체공휴일 전면 시행, 청소년 교육여행 활성화 등 산적한 문제를 한 번의 회의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관광전략회의를 뒷받침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관광 트렌드와 국제정세에 맞추어 산업 체질을 개선, 대응해 나아가도록 산학연 기관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수시로 머리를 맞댈 수 있는 관광공사 서울센터를 활용한 관광 콤플렉스(Complex)도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이런 바탕 위에 관광벤처와 전통적인 여행ㆍ관광 산업체가 융합과 분열을 거듭하여 새로운 미래 관광산업을 만들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정부는 여행ㆍ관광 산업을 위해 융자, 홍보, 마케팅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마련해 놓고 있다. 다만 여전히 부족한 점이 있다.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 지원은 있지만 산업을 활성화하는 투자 예산은 극히 부족하다. 정부가 여행ㆍ관광 산업체에 정책적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우리 여행·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산업을 성장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아울러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방한시장 다변화와 확대를 위해 우리 여행사의 해외 홍보판촉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확대가 필요하다. 경쟁우위를 점하려면 수출 기업에 버금가는 투자와 지원이 요구된다.
또한, 정확한 정책목표 설정과 효과적인 관광산업 육성ㆍ지원을 위해 필수적으로 관광관련 산업데이터를 확대 수집하고 활용하여야 할 것이다. 한국여행업협회도 통계청으로부터 관광업계 최초 인ㆍ아웃바운드 산업통계 승인을 받았고, 올해 국내여행산업 통계 체계를 구축했다.
국민의 ‘쉼표 있는 삶’을 위한 국내 여행과 인바운드가 더욱 커져야 하는 당위 속에서 아웃바운드 역시 국내지출 부분이 많고, 현지 교포의 경제를 키우며, 외국 현지에 대한민국을 알려 한국의 국제적 위상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국민의 해외여행 역시 의미있는 자산이며 관광 분야 양자간, 다자간 교류의 밀알이다.
2017년 많은 위기들은 발전을 위한 기회일 수 있다. 정책결정자가 적극적인 소통으로 관광 산업 현장의 우려와 걱정을 토닥이고 새로운 정책수립과 투자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 여행업계가 활짝 웃는 한해가 되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기대해 본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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