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명박 정부 시절 소위 ‘블랙리스트’ 명단에 속해 피해를 입었던 개그우먼 김미화가 문재인 대통령 시계(이니굿즈)를 자랑했다.

김미화는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자랑 좀 하겠습니다”라며 왼쪽 손목에 문 대통령 시계를 차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김미화는 “오늘은 마음이 좀 새롭습니다. 촛불시민의 힘이 없었다면 이니같은 참 좋은 대통령을 빨리 만날수 있었을까요”라며 “어렵게 구한 이니굿즈를 처음으로 차고 녹화에 임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니굿즈’는 문 대통령 이름에서 딴 애칭 ‘이니’와 기념품 ‘아이템’을 합친 신조어를 뜻한다.

김미화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김미화는 2011년 원세훈 당시 국정원장의 지시로 7년 동안 진행했던 MBC 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 강제 하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리스트 연예인’의 실체가 일려지자 김미화는 지난달 28일 국가와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김미화는 지난 3일 방송된 MBC 시사 프로그램 ‘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에 출연해 6년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김미화는 복귀 방송에서 “(방송에 출연 안 한지)TV는 한참 오래됐고 라디오를 2011년 그만뒀다”며 “라디오를 그만두고 고생이 많았다. 세상이 바뀐 걸 체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하루 아침에 세상이 바뀌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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