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유국, 단체관광 다시 풀어 -한국 내 여론 살피기, 불편한 심기 드러내기 등 -이번 조치 놓고서 의견 분분해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사실상 실효성 떨어지는 재허용 조치입니다. 구체적인 회담이 있기 전까지 한국 반응을 살펴보려는 조치인 것 같습니다.” (한 면세점업계 관계자)
베이징(北京)과 산둥(山東)지역의 한국행 단체관광을 재개한 지 3주 만에 재중단했던 베이징 국가 여유국이 최근 베이징 주요 여행사들을 소집해 한국행 단체관광 재허용을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전처럼 온라인, 크루즈ㆍ전세기, 롯데는 빠지는 ‘3불(不)’ 조치가 유지된 허용안이다.
이번 조치를 두고서 업계 내에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현지 여행사들의 빠른 한국여행 재개 움직임에 업체들이 대응했다는 것과 한국 국내 반응을 살펴보기 위한 조치였다는 쪽으로 이견이 생겼다.
하지만 사실상 실효성이 없는 허용안에라는 데서는 면세점업계 전반의 의견이 공통된 것으로 보인다.
29일 A면세점 관계자는 “한중 정상이 관계 개선을 약속했는 데도 중국 정부는 한한령 완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는 셈”이라며 “정부가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B 면세점 관계자는 “베이징 산둥 여행상품이 재개된 이후 중소형 여행사를 중심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판촉 활동이 이뤄져 중국 당국이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한국 언론도 중국 여행상품 판매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여유국의 심기를 건드렸다”고 설명했다.
C 면세점 관계자는 “문제가 어찌됐든 실효성 없는 조치가 또 나왔다”며 “제재를 풀었다 또 다시 걸었다 하면서, 조금 완화되는 내용이 제시되면 좋은데, 규제 정도는 유지한 완화라 아쉽다”고 했다.
최근 베이징 여유국은 베이징 지역 주요 여행사 10곳을 소집해 한국행 단체관광을 정상화하라고 지시했다. 소집대상에는 국영ㆍ민영 여행사가 모두 포함됐다. 이번 여유국의 재허용 조치에 따라 한국행 단체 관광객 러시는 다시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과 산둥 지역 여행 제재가 풀렸던 3주동안 한국을 찾았던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32명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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