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ㆍ홍태화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정봉주 전 의원이 포함된 6444명에 대해 특별사면을 단행한 것에 대해 야당은 ‘내편 챙기기’, ‘특혜’라며 강력 비판했다.

신보라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29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특별사면에 정봉주 전 의원이 포함된 것은 특정인을 상대로 총선 길 양탄자를 깔아주는 특혜”라며 “수많은 정치인과 기업인 중 정 전 의원만 꼭 집어 복권 당첨 시킨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이날 정봉주 전 의원과 용산참사 관련자 25명을 포함한 총 6444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특별사면이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실소유주 의혹을 제기했다가 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실형을 선고받은 정 의원은 피선거권이 박탈돼 2022년 총선에 출마가 불가능했지만 이번 사면으로 계기로 출마가 가능해졌다.

국민의당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통화에서 “사면은 국민 통합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며 “경제계와 노동계 두루 국민통합 차원에서 사면해야하지만 거기에는 미흡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차원에서 유독 정봉주 전 의원만 사면하는 것은 결국 내편 챙기기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했다.

한편 운전면허 취소ㆍ정지ㆍ벌점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도 병행돼 특별사면 대상자를 포함해 총 165만명이 혜택을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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