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창업 초기의 중소·벤처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 시장의 덩치가 올 한해 14%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말 기준 코넥스 시장의 시장규모(시가총액)는 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조3000억원에서 1년 사이 14.0% 불어난 것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7개사의 시가총액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23.3% 증가한 셈”이라며 “코스닥 이전 상장은 정부의 성장 사다리 정책에 부합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코넥스 개장 이후 현재까지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에 성공한 기업은 총 32개사다. 또 패션플랫폼과 엔지켐생명과학, 링크제니시스, 아시아종묘, 오스테오닉 등 5개사도 예비심사를 거쳐 추가로 이전 상장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올해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7억9천만원으로 지난해의 24억7천만원보다 27.5% 줄면서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다만 4분기에는 코스닥 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코넥스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도32억2천만원으로 늘었다.

현재 코넥스 상장 기업은 154개사로, 1년 전보다 14곳 늘었다.

올해 1년간 코넥스 기업의 유상증자나 주식 관련 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액은 2천56억원으로 작년보다 55.6% 증가했다.

투자자에게 투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기업활동(IR)과 KRP 기업보고서 발간건수도 증가세를 보였다. KRP는 한국거래소가 코넥스 기업정보 제공 확대를 위해 증권사에게 기업분석보고서 발간 비용을 전액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상장사들의 IR 개최건수는 지난해보다 15.7% 늘어난 294건을 기록했다. KRP 기업보고서 발간건수도 97건으로 같은 기간 12.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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