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은 전날 지난 12월 고점(24만8500원) 대비 18.5% 내린 20만2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연말까지 지켜오전 21만원 선이 무너진 것. 이날 GS리테일 역시 12월 고점(4만3500원)보다 6.9% 가량 내린 4만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난해보다 16.4% 인상된 최저임금으로 늘어난 편의점 점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업계가 발표한 지원 대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익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 7530원을 적용해 아르바이트생을 24시간 고용할 경우 1인당 월 급여가 76만원 증가한다. 인건비가 늘어나면 편의점 운영 수익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만큼 2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는 점주들이 복수 점포 운영을 포기하거나 본사의 점포 확대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GS리테일과 BGF리테일 모두 지난해 가맹점 영업비용 증가 분담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BGF리테일은 직접 비용지원으로 450억원을 책정했다. 전 가맹점 대상으로 전산 간판 유지관리비를 지원한다. 24시간 운영점에 대해서는 전기료 지원도 이뤄진다. GS리테일은 직접비용지원으로 350억원을 책정했다. 24시간 운영점에 대해 전기료 지원을 50%에서 100%로 확대했다. 이에 더해 최저수입 보장규모를 확대하면서 총 지원 규모가 45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지원비용은 두 회사의 실적 전망을 어둡게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BGF리테일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8% 감소한 23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최저임금 지원금 450억원이 비용으로 반영되는 걸 감안한 것이다. 삼성증권도 GS리테일의 편의점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2100억원(추정)에서 올해 2020억원으로 3.8% 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부담 증가로 업계 내 상위인 두 업체의 시장지배력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두 회사는 영업이익 규모가 2000억원 수준에 달해 지원금 정책이 가능하지만 중소형 편의점 업체의 경우 절대적인 이익 수준이 이를 감내하기 부족하고 점포망 확대도 물리적으로 제한돼 가맹점 선호도가 낮아질 수 밖에 없다”며 “이에 구조적으로 상위 업체들의 시장지배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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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새해부터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인상되면서 인건비 비중이 큰 편의점 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올해 실적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지난달 이후 주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달 간 편의점 관련주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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