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단지 ‘책을 파는 곳’에 국한됐던 ‘서점’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소규모 동네 책방이 늘어나면서다. 이제 서점은 문화생활을 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또 다른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동네 책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 응답자의 70.6%가 동네 책방이 단순히 서점이 아닌 문화공간으로 바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서 동네책방은 개인의 취향이나 특정 콘셉트 위주로 운영되는 소규모 서점을 말한다.
응답자들은 ‘동네 책방’에 대해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공간이라서 동네 책방을 많이 찾는 것 같다(56.6%)’, ‘동네 책방이 다른 사람과의 소통 및 교류의 장이 될 수 있을 것 같다(56.4%)’는 인식이 높았다.
물론 동네 책방도 그저 서점일 뿐이라는 의견도 44.4%나 됐다. 나머지 62.9%는 “동네 책방을 통해 서점은 그저 책을 파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바뀔 것 같다”는데 공감했다. 동네 책방의 등장으로 인해 서점 자체에 대한 인식도 바뀔 것이란 기대감도 높았다.
응답자의 65.4%는 동네 책방이 서점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 취향이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적 토양을 만들어나가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점의 중요한 기능인 ‘책을 읽는 공간’으로서 동네 책방의 가치도 충분하다는 평가도 약 66%에 달했다.
하지만 실제 동네 책방을 직접 방문해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10명 중 1명에 불과했다. 대형서점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는 답변(85.2%)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동네 책방을 방문해봤다는 응답자들은 주로 동네 책방의 분위기가 좋고(46.7%, 중복응답), 이색적이고 특색이 있어 보여서(42.9%)라고 설명했다.
동네 책방을 방문해 본 사람들의 만족도는 높았다.
동네 책방 방문자 대부분이 대형서점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85.7%)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대형서점과 비교했을 때 동네 책방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는 집에서 가까운 위치(47.5%, 중복응답)와 서점 같지 않은 안락함(41.5%)이 많이 꼽혔다.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