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9%, 내년 2.8% 성장 전망
당국은 “3% 성장에 박차 가할 것”
[헤럴드경제=이슈섹션]해외 주요 투자은행(IB) 들이 한국 경제의 올해 성장세를 2.9%로 전망했다. 당국은 3% 성장률 달성에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지만 해외에서는 내년에도 2.8% 정도로, 3%를 밑도는 성장을 내다보고 있다.
6일 국제금융센터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9개 주요 투자은행(IB)의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2.9%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 IB들은 지난해 성장률에 대해서는 연 3.1%라 추산했다.
바클레이스와 골드만삭스가 3.1%, BoA메릴린치와 씨티, 노무라, UBS는 3.0%로 내다봤다. 이 외에 다른 IB들은 모두 2% 후반의 경제성장률을 점쳤다. JP모건이 2.9%, 크레디트스위스가 2.8%, HSBC는 2.6%까지 낮게 잡았다.
물가상승률은 2.0% 수준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비율은 지난해 5.4%에서 올해는 5.2%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IB들은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수출이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 봤다. 씨티는 지난 1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올해 수출은 5% 증가할 전망”이라며 “반도체 성장세가 이어지고 글로벌 투자 증가로 기계류 수출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편중에 따른 착시효과는 경계할 것으로 꼽히고 있지만 전반적인 세계경제 성장세에 힘입어 우선은 몸집을 불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세계경제는 올해도 성장세를 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외 IB들이 꼽은 세계 경제 성장률은 올해 3.9%다.
해외 IB들의 올해 경제 성장 전망은 당국이 그동안 강조했던 3%를 밑도는 수준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년 하례회 등 공식 석상에서 수차례 “지난해에 3%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되고 올해도 3% 달성 위해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해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2월 출입기자 신년 다과회에서 “올해 성장률은 3% 언저리를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은이 지난해 10월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은 2.9%였으나 오는 18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3%대로 상향 조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 배경이다.
해외 IB들은 내년 성장률도 2.8% 정도로 예상했다. BoA메릴린치와 UBS는 3.0%, 골드만삭스는 2.8%를 전망했다. 씨티와 JP모건, 노무라는 2.7%란 전망을 내놨고, 바클레이스와 HSBC는 2.6%라 내다봤다.
내년 물가상승률은 2.0%로 점쳐졌다.
초미의 관심사인 올해 국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골드만삭스는 2분기 이후 2회, 씨티는 3분기쯤 1회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1분기에 1080원에서 1100원 선을 회복할 것이라 보는 전망이 많았다. 환율은 지난 5일 이미 1062원까지 떨어졌다. BNP파리바는 2분기께는 환율이 1050원선까지 갈 것이라 했고, 씨티와 크레디트 스위스는 1069원 선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바클레이스는 4분기에 1070원까지 회복할 것이라 했고, 모건스탠리는 4분기에 가면 1095원까지 올라갈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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