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설립 70년 만에 첫 여성 1급 공무원이 탄생했다.

산업부는 29일 유명희(51) 통상교섭국장을 1급인 통상교섭실장에 임명했다.

유 신임 통상교섭실장은 산업부의 전신인 상공부가 1948년 설립된 이래 70년 만에 처음으로 ‘공무원의 별’이라고 불리는 1급(고위 공무원 가급) 여성 공무원이 된 것이다. 서울대 영문과 출신인 유 실장은 행정고시 35회로 총무처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지만, 1995년 통상산업부(현재 산업통상자원부)로 옮겼다. 당시 통상산업부가 선발한 첫 번째 여성 통상 전문가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사진=헤럴드경제DB]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사진=헤럴드경제DB]

유 실장은 이후 1998년 통상 기능이 외교통상부로 이관되면서 외교부로 다시 적을 옮겼고 여러 통상협상에서 실무담당자로 참여했다. 그는 외교부에서 통상교섭본부 자유무역협정정책과장, 자유무역협정서비스투자과장 등을 거쳤다.

2014년에는 대통령 홍보수석비서실 외신대변인을 역임했고, 이후 통상 기능을 회복한 산업부로 복귀했다. 유 실장은 산업부에서 자유무역협정교섭관 겸 동아시아자유무역협정추진기획단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9월 통상정책국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최근에는 한미 FTA 개정 협상에서 수석 대표를 맡고 있다. 유 실장의 남편은 자유한국당 대변인인 정태옥 국회의원(대구 북구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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