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패럴림픽 폐막 뒤 공식발표” -문정인 “북미대화, 조심스럽지만 낙관”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문정인 대통령 외교ㆍ안보특보는 27일(현지시간)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연기된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4월 첫주에 재개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문 특보는 이날 워싱턴DC에서 미국북한위원회(NCNK) 주최 세미나에 참석해 “한미 군사훈련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만약 한미 군사훈련 이전에 미국과 북한 사이에 대화가 있다면 일종의 타협이 있을 수 있다”며 “개인적으로 군사훈련이 재개되기 전 북미 간 회담이 재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만 해도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한미 군사훈련을 예정대로 계속하길 바랐지만 결국 한국과 미국이 상의 끝에 연기했다”면서 “한미는 항상 상의하므로 한미 군사훈련에서 똑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아직 한 달이 남아 있어 바뀔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평창 패럴림픽이 끝난 이후 한미가 공식적으로 밝히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문 특보의 말씀은 그분의 생각”이라며 “정부는 한미 연합군사훈련 재개와 관련해 평창 패럴림픽이 끝난 뒤에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송영무 국방장관은 지난 20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한미 군사훈련 일정과 관련, “패럴림픽이 3월18일 종료되는데 18일부터 4월 이전에 한미 양국 장관이 정확히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문 특보는 북미대화와 관련해선 “가까운 미래에 결국 북미가 대화할 것이라는데 조심스럽지만 낙관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한미가 종합적인 비핵화 로드맵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만약 한미가 (북한에) 합리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공동 로드맵을 만들 수 있다면 북한을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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