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수출입은행이나 산업은행 등 특수은행들의 건전성 지표가 많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국내 은행들 중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의 2017년 은행 경영 현황 조사에 따르면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시중은행이 가장 낮고 지방은행, 특수은행 순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은행의 총여신 중 회수에 문제가 생긴 여신의 보유 수준을 나타내는 건전성 지표다. 이 비율이 낮을수록 은행이 보유한 여신의 건전성이 양호하다는 뜻이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 시중은행들의 지난해 말 고정이하 여신 비율 평균은 0.66%로, 국내 은행들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이 0.55%로 가장 낮았고 한국씨티은행이 0.57%, KB국민은행이 0.58%, SC제일은행이 0.59% 순이었다.

지방은행은 지난해 말 고정이하 여신 비율이 1.01%로 시중은행 평균보다 높았지만, 특수은행보다는 낮았다. 광주은행은 0.60%로 시중은행들 중 하나은행(0.73%)이나 우리은행(0.83%)보다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구은행도 0.82%, 전북은행이 0.87%로 그 뒤를 이었다.

특수은행은 고정이하 여신 비율 평균이 1.99%로 가장 높았다. 수출입은행은 3.57%, 산업은행은 3.47%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전년 대비 증감 폭을 살펴보면 특수은행이 가장 건전성이 많이 개선된 편이었다. 2016년 말에 비하면 특수은행의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0.40%포인트나 줄었다. 시중은행들의 고정이하 여신 비율 감소세는 0.13%포인트였다. 지방은행은 오히려 전년인 2016년보다 지난해 고정이하 여신 비율이 0.02%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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